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히나미자와 증후군 (문단 편집) == 48시간 가설과 그 여파 == 타카노 히후미가 주장한 히나미자와 증후군 관련 가설들 중 여왕감염자가 사망할 시 히나미자와 증후군 감염 상태에 있는 주민 전원이 L5 증상을 일으켜 집단이 붕괴된다는 대목은 본편의 참극을 구성하는 핵심이 된다. 이리에 기관에서 여왕감염자인 후루데 리카를 엄중히 보호하는 것은 그녀가 히나미자와 증후군 연구에 있어 지극히 중요한 존재여서라는 점뿐만 아니라, 바로 이 집단 붕괴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또한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이유에 의해 리카가 사망할 경우를 대비하여 감염 상태의 주민 전원을 살처분한다는 방침을 담은 대응 매뉴얼을 입안하고 실행 체제까지 갖춰 두기도 했으며, 이것이 이른바 <긴급 매뉴얼 34호>이다. 하지만 48시간 가설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여왕감염자를 죽이고 그 이후 잠재 환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등의 검증이 필요한데, 그런 짓을 한다면 여왕감염자를 다시 살려내는 것이 불가능함은 물론이고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실체 규명과 치료라는 목적에도 정면으로 반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48시간 가설은 결코 가설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이 가설과 이에 기반한 <긴급 매뉴얼 34호>가 도쿄의 상층부에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도 순전히 타카노 히후미의 광신도나 다름없던 타카노 미요와 그녀를 비호하는 도쿄의 원로 고이즈미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쇼와 58년에 이르러 도쿄에서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새 지도부가 히나미자와 증후군 연구를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에 더해 연구책임자 이리에의 의견을 수용하여 연구를 단계적으로 종료함은 물론 치료를 통해 증후군 자체를 완전히 박멸하고 이를 통해 증후군 연구 자체도 묻어버리는 것으로 방침이 정해지자,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히후미를 선양하는 일에 삶을 바쳐왔던 타카노 미요는 절망에 빠진다. 그런데 구세대와 새 지도부 모두에게 타격을 주고 도쿄의 주도권을 쥐려는 또다른 파벌이 타카노에게 접근하고, 그들은 타카노와 공모하여 <긴급 매뉴얼 34호>를 실제로 발동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리에는 이 음모에 의해 도쿄를 배신하고 연구를 파탄내려 한 범인이라는 누명을 쓴 채 타카노와 야마이누의 손에 독살되고, 동시에 후루데 리카 역시 그들에게 살해되었다. 리카의 죽음으로 <긴급 매뉴얼 34호>의 발동은 막을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발동 권한을 가진 총리대신과 관방장관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반발하지만, 결국 48시간 가설이 진실일 경우 일어날 후폭풍[* 48시간 가설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히나미자와 마을은 물론이고 오키노미야를 비롯한 인근 지역까지도 망상으로 폭주하는 발병자들에 의해 아비규환의 무정부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정도의 소란은 국내 언론 등의 주목을 끌지 않을 수가 없고, 사건의 내막이 파헤쳐진 끝에 증후군 연구의 실체와 목적 및 국가 개입 정황 등이 드러난다면 이는 주변국에게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걸린 제약을 우회하려는 수작으로 간주되어 심각한 외교적 참사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문제였다.]을 우려한 끝에 긴급 매뉴얼의 발동을 승인하고 만다.[* 다만 정황상 타 파벌에 속한 주요 각료가 해당 논의에 동석했다면, 그들의 상식에 의거한 반대 논리로 인해 긴급 매뉴얼의 발동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음모의 흑막은 타 파벌 인사들이 모두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기를 노려 사건을 일으켰고, 흑막의 의도대로 총리대신은 논의 과정에서 48시간 가설이 진실임을 상정한 논리에 치우친 조언만을 듣게 되었다.] 아울러 그들은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도쿄를 비난하고 증후군 연구에 개입한 파벌을 숙청하기로 결의한다. 이후 매뉴얼에 따라 자위대 733장비실험중대라는 이름을 가진 화학전 부대가 히나미자와 주민들의 살처분을 실행한다. 이 사건은 '''히나미자와 마을의 오니가후치 늪에서 화산 가스가 방출되는 재해가 발생하여 주민들이 모두 질식사했다'''는 거짓말로 은폐되었으며, 살처분을 위해 주민들을 임시 대피 시설로 몰아넣는 과정에서도 이 거짓말이 재료로 쓰이는 모습을 보였다. [[히나미자와 대재해|이상의 사건]]이 일어난 뒤, 히나미자와 증후군이라는 병명 역시 타타리고로시 편 마지막에 제시된 개념대로 세간에 퍼지게 되었다. 작중에서나마 엄연히 실존했던 병을 일종의 외상성 신경증으로 얼버무리고 용어의 의미를 흐려 버렸다는 점에서, 역시 증후군 연구 자체를 은폐하고자 하는 도쿄와 정부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또한 타카노 미요 역시 음모에 협조한 대가를 제대로 얻어내지 못하고 제거되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리에에게 누명을 씌우는 과정에서 타카노 미요도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으므로, 흑막이 그녀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제거하든 아무 문제가 없다. 실제로 콘솔판 한정으로 수록된 와타나가시와 메아카시 이후의 애프터 시나리오에서 타카노 미요는 토사구팽당해서 살해당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